[즉시분석] 인터플렉스 1%↑…2Q 실적 '흐림', 3Q '맑음'

박동규연구원 12.07/10 12:34 조회 722 누적점수: 0

인터플렉스가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10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1.9% 오른 5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터플렉스는 국내 1위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업체다. FPCB는 얇은 동판(구리박)을 플라스틱 필름에 입히고 그 위에 회로를 그려 만든 회로기판으로, '연성(Flexible)'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휘어질 수 있는 회로기판이다.

FPCB는 스마트기기 등 소형 IT기기에 주로 쓰인다. 얇고 공간활용도가 기존 PCB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인터플렉스는 국내에선 삼성전자, 해외에선 애플 등 스마트폰 1·2위 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기기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인터플렉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1분기 매출액은 1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9% 늘어난 133억원, 순이익은 288% 증가한 13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선 올 2분기 부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놨다. 이날 한화증권은 "인터플렉스의 2분기 매출액이 전망치인 1403억원을 하회하는 1304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삼성전자 관련 매출액이 기존 제품 물량 조정 폭이 예상보다 높았고 신규 모델 양산 시점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3분기 예상 매출액은 2분기 대비 76% 증가한 2295억원을 제시했다. 신규 공장 가동과 더불어 신규 단말기 출시에 따른 기대감 때문이다. 영업이익도 2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241억원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4월 9일 국민연금은 인터플렉스 지분 6.32%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지난 1월 12일(변동일 기준) 지분 5%를 넘겼으며, 2월 15일 1.3%P를 추가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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