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라이브플렉스 6%↑…신작 출시 기대감?

주식시장이 약세인 가운데 라이브플렉스가 급등세다. 6일 오후 2시 46분 현재 6.1% 오른 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라이브플렉스는 게임포털 온게이트와 '퀀스블레이드'의 *채널링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퀀스블레이드는 라이브플렉스의 신작으로 오는 12일 사전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SF 판타지 장르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모든 캐릭터가 여성이라는 특징이다. 퀸스블레이드는 라이브플렉스에서 총 60여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게임으로, 회사 측은 올해 매출액으로 전체 게임사업부의 30%인 1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채널링 : 회원들에게 게임을 소개해 주고 일종의 소개를 받는 것. 반면, 퍼블리싱은 게임 플랫폼 회사가 판권을 확보하고, 자사 회원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

라이브플렉스는 레저용 텐트제조와 게임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매출 비중은 텐트 65%, 게임 35%다. 중국 자회사에서 레저용 텐트, 보트 커버를 생산해 북미, 일본, 유럽 등지로 판매한다.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방식으로 선진국 주요 바이어에 제품을 수출한다. 텐트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시장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텐트제조업은 레저 인구의 꾸준한 증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휴양문화가 발달한 선진국의 비중이 높다. 기술 장벽이 낮아 신흥국의 중·저가용 제품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느는 추세다. 

최근 라이브플렉스는 게임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퍼블리싱에 집중했었지만, '드라고나'를 시작으로 '징기스칸', '불패온라인'으로 자체 개발 게임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올해도 퀸스블레이드를 6월 말, 아란전기를 7월 상용화할 예정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예상 매출액은 기존 게임이 전년대비 약 20% 줄어든 140억원, 신규게임이 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 매출 호조로 라이브플렉스는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매출액은 14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억2500만원과 28억35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