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전날 강세를 보인 라이브플렉스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라이프플렉스는 전날 5.2% 오른 39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라이브플렉스는 레저용 텐트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온라인 게임의 제작 및 퍼블리싱 사업도 영위하고 있으나 텐트 사업이 전체 매출이 65% 가량을 차지해 주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라이브플렉스는 중국 자회사를 통해 레저용 텐트, 보트커버를 제조해 북미, 일본, 유럽 등에 판매하고 있다.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선진국 주요 바이어에게 각각의 브랜드를 수출한다. 라이브플렉스는 텐트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4위를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텐트산업은 꾸준한 레저 인구의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루고 있으나, 여전히 휴양·레저문화가 발달한 선진국에 편향돼 있다는 특징이 있다. 텐트시장은 시장진입에 큰 어려움이 없어 신흥국을 중심으로 중, 저가용 신규 경쟁업체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라이브플렉스는 게임사업을 확대하며 매출 신장에 나서고 있다. 자체 개발한 '드라고나 온라인'과 '징기스칸', '불패온라인' 등 기존 게임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엔 일본과 미국 등에서 해외서비스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라이브플렉스는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매출액은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억2500만원과 28억35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라이브플렉스는 향후 신작 게임을 통해 수익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퀸스블레이드'는 2분기에, 퍼블리싱 게임인 '아란전기'를 3분기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라이브플렉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92위(상위 1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낮아 저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수익 성장성과 재무 안전성은 비교적 낮은 1점과 2점을 기록했다. 5년간 연평균 이익 성장률이 시장 평균 이하라는 점,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적고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