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경남에너지 5%↑···주식MRI 상위 8%

강우람연구원 12.07/05 11:52 조회 1261 누적점수: 0

경남에너지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5일 오전 11시 20분 경남에너지는 전일보다 5.3% 상승한 3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4일(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경남에너지는 장중 한때 3970원을 기록해 3개월 만에 4000원선 회복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이날 경남에너지는 주요주주가 GS칼텍스에서 GS에너지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그룹사의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것으로 기존 주요주주인 GS칼텍스가 보유중인 지분 19% 전량을 GS에너지에 매도했다.

경남에너지는 창원, 마산, 김해 등 경남지역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회사로 1972년 설립됐다. 도시가스업체는 가정이나 공장에 가스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가스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파이프라인을 설치해야 하므로 많은 초기 투자 비용이 든다.

도시가스 산업은 사업자가 속해있는 지역의 가스 소비량에 의해 실적이 결정된다. 경남에너지가 담당하고 있는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약 50%정도로 낮다. 5년 전 보급률인 40% 중반에서 늘기는 했지만, 아직 보급률이 높아질 여지는 있다.

다만 서비스 지역이 서울이나 부산 같은 대도시에 비해 인구밀도가 낮다. 이는 대도시 도시가스업체에 비해 배관공사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 인구 1명당 초기 투자비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에너지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2691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정부가 도시가스 가격을 동결하면서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42% 줄었다. 순이익도 35% 줄어든 96억원에 머물렀다.

경남에너지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사업에 진출해 창원시에 1.2MW용량의 태양광발전소를 건립, 올해부터 전력판매수입이 발생하고 있다. 다만, 태양광 발전으로 인한 매출비중은 0.5%로 이제 걸음마 단계로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시각 현재 경남에너지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배다. 이 회사의 5년 평균 PER은 6배, PBR은 0.6배다. PER과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위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