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테크가 상승세다. 

26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시공테크는 전일보다 5% 상승한 5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공테크는 최근 외국인이 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5일(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동안 32만주를 순매도했으며, 외국인 지분율은 종전 2.3%에서 0.7%로 축소됐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시공테크의 주가는 10% 상승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 덕분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32만주를 순매수했다.

시공테크는 전시문화사업 건설회사다. 박물관·과학관·전시관·엑스포 등 전시에 관련된 구조물을 기획부터 설계, 제조, 설치 까지 맡는다. 엑스포 같은 문화 관련 대형 행사나,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박물관 등을 건립하면 시공테크의 수익이 늘어난다. 시공테크의 대표적 건축물은 국립생물자원관, 서울역사박물관, 해남공룡전시관, 거제포로수용소 등이 있다.

이 회사의 1분기 실적은 여수 엑스포와 같은 대형 행사 덕분에 크게 개선됐다. 시공테크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주한 여수 엑스포 관련 공사는 280억원 규모다. 여수 엑스포 공사 실적이 반영돼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3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배 늘어난 46억8000만원, 순이익은 4배 늘어난 35억8000만원을 각각 달성했다.

시공테크는 자회사 시공미디어를 통해 교육컨텐츠사업에도 진출 중이다. 시공미디어는 현재 초등학교 교사 상당수가 정규 수업에 활용하는 교사용 콘텐츠인 '아이스크림'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시공테크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84위(상위 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