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국도화학, 유리자산 신규 매수…반등세 이어갈까

형재혁연구원 12.06/26 08:57 조회 1268 누적점수: 0

26일 증시 개장을 앞둔 가운데 유리자산운용이 지분 5.25%를 신규 보유한 국도화학의 반등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 25일 국도화학은 0.9% 오른 4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6.7% 급락을 딛고 하루 만에 반등했다.

지난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리자산운용은 6월 15일 처음으로 지분을 5% 이상 확보했고, 이후 18일과 21일 사이 1만2477주(지분 0.21%P)를 평균 4만5100원에 순매수해 지분율을 5.25%로 높였다.

국도화학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66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 줄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매출원가가 줄면서 34% 증가한 110억원, 순이익은 22% 늘어난 86억7600만원을 기록했다

1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실적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10.5배로 5년 평균인 9.1배보다 높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배로 5년 평균과 거의 같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8%로 5년 평균인 9%보다 낮다.

국도화학은 에폭시수지 전문 화학업체다. 1972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에폭시수지만을 생산해 왔다. 에폭시수지는 전기·전자 , 도료. 토목·건축, 접착제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도화학은 국내 에폭시수지 시장에서 5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도화학은 주요 원재료인 비스페놀-A(BPA)를 LG화학, 금호피앤비화학, 신일철화학 등에서 조달하고 있고, 에피클로로하이드린(ECH)는 삼성정밀화학, 한화케미칼, 한국다우케미칼 등에서 매입한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장사 상위 4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국도화학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815위(상위 4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다만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밸류에이션 점수가 1점으로 낮다. 이는 현재 PER이 5년 평균치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