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능률교육은 사흘 연속 상승세다. 22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전일 대비 1.8% 오른 5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능률교육은 영어 교재 출판 전문업체다. 중고등 영어참고서와 초·중·고 영어교과서, 성인 영어 수험서, 초등 영어학습서 등을 취급하고 있다. 중고등 영어참고서로는 리딩튜터, 리스닝튜터, 능률보카 등이 유명하고, 성인 영어 수험서로는 토마토, 토마토BASIC 등이 있다. 현재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출판사업 75%, e러닝 사업 10%, 기타(전화영어, 영어캠프 등) 14%로 구성돼 있다.

능률교육은 올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매출액은 학습교재 판매가 줄면서 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판관비와 기타영업비용(기부금, 잡손실 등)의 증가로 46% 하락한 20억9000만원, 순이익은 38% 하락한 20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능률교육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러닝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정부의 스마트러닝 확산 정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콘텐츠의 다양성(38.3%), 교육보조금(32.7%), 디바이스 격인하(19.3%)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스마트러닝이란 웹기반의 e러닝이 스마트 디바이스와 만나 진화한 형태로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한 교육을 말한다. 스마트패드, 태블릿 PC, 무선인터넷, 클라우드 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능률교육의 대표이사인 김준희 대표는 최근 매달 자사주를 매입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9일 김준희 대표는 능률교육 주식 1100주를 장내 매수, 지분율이 종전 0.48%에서 0.49%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평균 취득가는 4450원이다. 김 대표는 지난 3월과 4월에도 각각 750주와 950주를 매수한 바 있다. 당시 평균 매수단가는 6600원과 5174원이었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능률교육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19위(상위 1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 점수는 비교적 낮은 1점으로 나타났다. 주가수익배수(PER)와 주가순자산배수(PBR)가 5년 평균치보다 소폭 높다는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