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로만손 12%↑, "올해 영업익 107%↑"

[아이투자 김구민] 로만손이 올해 큰 폭 개선된 실적을 내 놓을 거라는 증권사 보고서에 힘입어 급등세다. 21일 오전 10시 5분 현재 로만손은 전일 대비 12.15% 상승한 5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한화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로만손이 올해 1245억원의 매출과, 12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0%, 107%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이익 전망치는 신규 성장동력인 핸드백 사업부의 성장을 반영한 것이다. 

한화증권은 로만손의 핸드백 사업부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접어들어 지난해 72억원에서 올해 291억원으로 4 배의 매출성장을 전망했다. 이 같은 실적을 반영한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6배 수준으로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4일에도 대신증권이 로만손 핸드백 매출을 올해 250억원으로 예상하는 보고서를 내 놨다. 지난해보다 242% 증가한 수치다. 로만손은 현재 단독매장 9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9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으로 매장 수 증가에 따라 매출이 늘 것으로 봤다.

로만손은 손목시계 생산을 위해 지난 1988년 설립됐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지난 2003년 주얼리 사업에 진출했고 이어서 지난해 주얼리로 알려진 자사의 제이에스티나(J.ESTINA) 브랜드로 핸드백 사업에 나섰다. 현재 주얼리 사업이 매출 비중 57%를 차지하며, 나머지 사업부의 매출비중은 시계 24%, 핸드백 1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