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와이솔 3%↑…"사상 최대 실적 기대"

[아이투자 형재혁] 코스닥 지수가 1% 가까이 오르는 가운데 휴대폰 부품주 와이솔이 강세다.

20일 오전 10시 59분 현재 3.2% 오른 1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유진투자증권은 와이솔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 동기보다 56%, 500%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3'에 소필터(SAW Filter)와 GPS 모듈을 지난 4월부터 납품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실적 호조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돼 올해 연간 매출액은 142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3%, 영업이익은 203억원으로 63%, 순이익은 176억원으로 8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듀플렉서의 신규 납품, 증설 완료에 따른 공급능력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와이솔은 지난 2008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휴대폰 부품 제조업체다. 소필터와 듀플렉서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로 지난해 매출 비중은 65%다.

소필터는 휴대폰 등 무선통신기기에서 원하는 주파수를 선택해주는 역할을 하고 듀플렉서는 주파수의 송신과 수신을 분리해준다. 스마트폰은 처리해야할 전파 신호가 많아 단말기 당 소필터, 듀플렉서 탑재 개수가 2배 이상 증가한다.  

지난 2월 와이솔은 증가하는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3공장을 증축한다고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88억원으로 2010년 자기자본 대비 23.41%에 해당하는 규모다. 투자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