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실리콘웍스 7%↑…"아이패드 판매 증가 수혜"

[아이투자 형재혁] 주식 시장이 보합세인 가운데 실리콘웍스의 급등이 관심을 끈다.

13일 오후 2시 23분 현대 7.5% 오른 2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SK증권 조진호 연구원은 실리콘웍스가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405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4%, 영업이익(조정) 403억원으로 62%, 순이익은 447억원으로 36% 늘어날 것으로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의 13% 지분 취득으로 전략적 제휴 관계가 강화되고, ▲ TV 부품 공급이 하반기에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고, ▲ OLED TV, 3D TV 등 신규 제품에 대한 R&D가 강화될 전망이고, ▲ LG디스플레이의 아이패드용 패널에 채용되는 부품 독점 공급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실리콘웍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9%, 영업이익은 78억500만원으로 11%, 순이익은 92억4700만원으로 9% 각각 늘었다. 

1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12개월 실적 합산)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2.4배로 5년 평균 13.9배보다 낮다. 주가순자산배수(PBR)도 1.9배로 5년 평균인 2.2배보다 낮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로 5년 평균인 6.8%보다 높다. 

실리콘웍스는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설계전문회다. 주력 제품은 LCD구동 IC(LDI), 타이밍 콘트롤러(T-Con), 전원 관리 IC(PMIC) 등이다. 실리콘웍스의 제품은 애플사의 아이패드와 맥북 에어 등의 패널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