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리노공업 2%↑…MRI점수 상위 5%

[아이투자 김구민] 리노공업이 이틀만에 반등세다. 8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2% 오른 2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라 신규 생산라인을 건설하겠다고 공시했다. 이에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리노공업도 관련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용 소켓과, 인쇄회로기판(PCB) 검사용 프로브 핀을 제조한다. 반도체 검사용 소켓은 반도체 칩을 생산한 뒤 테스트 하는 과정에 쓰이는 장치다. 반도체가 잘 만들어졌는지 검사하는 용도로 사용되기에 일정 횟수를 사용하게 되면 성능이 저하돼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이다. 따라서 향후 삼성전자의 라인 증설로 반도체 생산량이 늘어나면 리노공업의 제품 매출에도 긍정적이다.

이 회사는 메모리와 비메모리 검사용 소켓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 현재 2만여 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포함해 국내외 1000여개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비중은 반도체 소켓 75%, 프로브 핀 23%다.

최근 스마트기기의 시장확대에 따라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었다. 이에 리노공업의 실적도 개선됐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72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67억원, 순이익은 10% 증가한 55억원으로 집계됐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리노공업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91위(상위 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 수익 성장성 점수는 낮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5년 평균과 비슷한 9배를 기록하고 있는 점과 5년 연평균 이익성장률이 9% 인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