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동원금속, 현대·기아차 따라 ‘질주’

[아이투자 이래학] 4일 증시가 약세 출발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동원금속이 강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지난 1일 동원금속은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5%(85원) 오른 1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3월 결산법인인 동원금속은 전일(거래일 기준) 잠정 집계한 27기(2011년 4월 ~ 2012년 3월) 매출액이 2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26%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123억원으로 41% 증가했다. 회사 측은 완성차 생산량 증가로 제품 수요가 늘어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공시를 통해 설명했다.

동원금속은 자동차 부품업체로 ‘도어’관련 제품을 만든다. 도어프레임, 범퍼 빔, 임팩트 빔 등이 주력 품목이다. 동원금속의 매출처는 국내 완성차업체다. 현대·기아차, 한국GM의 생산계획에 따라 다양한 차종별 부품을 제작한다.



동원금속은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해외 진출에 발맞춰 각 지역별로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미국, 슬로바키아, 체고, 중국, 브라질, 인도, 우즈벡, 폴라드 등 다양하다. 이들의 지분가치만 지난해 말 654억원으로 자산 대비 27%다. V차트(Value_Chart) 중 자산구조지수를 보면 투자자산 비중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투자자산은 고정자산에서 유형자산을 차감해 구한다.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동원금속도 생산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신차종에 맞는 생산라인을 구축하기위해 2008년부터 설비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08년 말 789억원이었던 유형자산은 지난해 말 1042억원으로 늘었다.

해외 진출, 설비투자 등 투자를 확대하면서 차입금 또한 꾸준히 늘어났다. 동원금속의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은 지난해 말 49%다. 일반적으로 차입금 비중이 40% 이상이면 재무구조가 위험하다고 판단한다. 한 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지불하고 남는지를 알아보는 이자보상배율은 1.7배다. 이자보상배율은 5배를 초과해야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동원금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89위(상위 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한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재무 안전성이 낮은 것은 부채비율이 448%로 높고, 이자보상배율이 1.7배로 낮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