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푸른기술 3%↑···실적·체질 개선

[아이투자 이래학] 푸른기술이 상승세다.

1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푸른기술은 3.1%(155원) 오른 5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푸른기술은 자동화기기용 모듈을 만드는 회사다. 은행의 CD/ATM기·지하철의 승차권발매기용 모듈을 주력으로 만든다. 금융기관이 무인창구시스템 투자를 확대하거나 지하철 노선·철도 구간이 늘어나면 혜택을 본다.

최근 중국,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역무자동화기기 모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는 철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는 지역이다. 푸른기술의 1분기 매출액은 56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억8000만원, 순이익은 7억3000만원을 기록해 각각 흑자 전환했다.

실적개선으로 기업의 체질 또한 우량하게 바뀌고 있다. 푸른기술의 올해 1분기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7점으로 전년 동기 보다 6점 올랐다. 특히 수익성 부문에서 4점, 효율성 부문에서 2점을 취득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기업이 전년보다 우량해졌음을 알 수 있다.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기업의 수익성, 안전성, 효율성을 9가지 항목으로 나눠 각 1점씩 9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경제학과의 조셉 피오트로스키 교수가 개발한 종목 평가 방법이다.



한편 푸른기술은 실적 호조로 지난 2월부터 매수세가 몰렸다. 올해 초 3500원에 머물렀던 주가는 지난달 3일 8100원까지 치솟았다. 주가가 급등하자 회사 임원들은 보유 지분을 처분했다. 지난달 4일(변동일 기준) 이 회사의 비등기임원 오재용 이사는 보유 주식 5000주를 7424원에 장내매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일 등기임원인 김영생 사외이사는 보유 주식 3만주 전량을 7610원에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