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형재혁] 증권가에서 중국의 철도 투자가 재개될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강세다.

24일 오전 11시 28분 현재 6.2% 오른 1만9650원으로 4일 연속 상승세다. 지난 21일 이후 외국인투자가가 4일 연속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날 동양종금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가 수차례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철도 공사가 곧 재개될 것이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철도 투자 금액은 지난해 7월 원저우 고속철 사고와 철도부의 재무구조 악화로 거의 1년 가까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최근 중국 철도부가 200억위안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는 등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중국 정부가 시장의 기대대로 철도 등 인프라투자를 중심으로 경기부양에 나선다면 이는 굴삭기 판매 실적에 호재가 돼 올해 3분기 이후에는 유의미한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 시장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한다면 투자심리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건설기계 수주실적은 올해 1분기에도 지난해 동기보다 17% 늘며 견조한 성장세를, 한국 업체들의 공장기계 수주실적은 비록 지난해보다 감소추세이지만 분기 기준으로는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