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창단조 2%↑, 주식 MRI 상위 1%

[아이투자 형재혁] 건설중장비 부품주들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대창단조가 선방하고 있어 눈에 띈다.

21일 오전 10시 46분 현재 대창단조는 2.1% 오른 4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창단조는 올해 1분기에 실적 성장세를 지속했다. 매출액은 89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38%, 순이익은 94억원으로 50% 늘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출 물량이 줄었지만, 현대차와 기아차의 영업 호조로 내수 물량이 늘어 매출이 증가했다. 이익 증가 폭이 특히 컸던 것은 주요 원재료인 탄소강, 합금강 매입 단가가 각각 6%, 1% 떨어졌지만, 주력 제품인 단조품과 단조가공품 판매단가는 각각 31%, 206%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도 양호한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381억원으로 전년보다 28%,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78%,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은 195억원으로 88% 늘었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3.8배로 최근 5년 평균인 8.3배보다 낮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배로 5년 평균인 0.6배보다 높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8%로 5년 평균인 14%보다 2배 높다. 

대창단조는 건설중장비 부품인 캐터필러와 자동차 엔진 크랭크샤프트를 만드는 회사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건설중장비 90%, 자동차부품 6%, 기타 4%다. 주요 고객은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볼보그룹코리아 등이다.

한편 같은 시각 동일금속은 2% 내린 1만1800원, 진성티이씨는 1.2% 내린 9530원, 흥국은 1% 내린 4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장사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대창단조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3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