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코리아써키트 1%↑…1Q 영업익 3배 증가

[아이투자 김구민] 코리아써키트가 6일(거래일 기준)만에 반등세다. 21일 오전 11시 45분 현재 코리아써키트는 전일 대비 1.9% 오른 1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리아써키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963억원, 영업이익은 262% 급증한 58억원이다. 순이익은 407% 늘어난 50억원을 기록했다. 제품 판매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턴어라운드 했다.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3480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을 기록한 55억원과, 45억원이다. 지난 2006년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 후 5년 만의 흑자전환이다.

코리아써키트는 2006년 업계 경쟁심화로 제품의 판매가가 인하된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적자를 냈다. 이후 계열사 수익 악화까지 겹치는등 2010년까지 적자를 지속했다.

2011년 삼성전자에 본격적으로 물량을 납품하기 시작하며, 2400억원 대에 머무르던 매출이 3400억원으로 1000억원 이상 늘었다. 매출 총이익은 2010년 51억원에서 139억원으로 2.7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10년 30억원 적자를 보인 영업이익이 55억원 흑자전환을 기록할 수 있었다.

코리아써키트는 영풍그룹 계열의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다. 연성인쇄회로기판을 제조하는 계열회사 인터플렉스의 지분 31%를 보유하고 있다. 인터플렉스의 현재 시가총액 6711억원으로 계산하면 2080억원에 해당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코리아써키트의 시가총액 1958억원보다 많은 수치다. 평균치 대비 높은 주가수익배수(PER), 주가순자산배수(PBR)는 이러한 지분가치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코리아써키트의 PER은 41배, PBR은 1배를 기록중이다. 최근 4년간 평균 PER 24배, PBR 0.7배 대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