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분석] 모아텍 '上'···최대주주 일본社로 변경

[아이투자 이래학] 모아텍이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낸 가운데 상한가다.

18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모아텍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 잔량은 16만5201주다.

전일 장 마감 후 모아텍은 최대주주가 임종관 대표에서 일본 회사 미네베아(MINEBEA)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23일 모아텍은 미네베아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미네베아의 보유 주식 수는 모아텍의 유상증자 완료 후 728만7238주(지분율 50.84%)로 늘어난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636만9033주의 평균 인수 가액은 1주당 8225원이다. 미네베아는 지난해 말 자본총계가 1조4559억원에 달하는 종합정밀 부품 업체다. 2011년 매출액은 3조5632억원, 순이익은 1650억원을 냈다.

모아텍은 스테핑 모터 세계 1위 업체다. 스테핑 모터는 전류를 가하면 일정한 각도로 회전하는 모터다. 주로 PC와 노트북의 전자부품으로 사용되며 해당 산업의 경기 동향에 큰 영향을 받는다.

글로벌 경기불황, 스마트기기의 출현으로 PC시장은 현재 위축된 상태다. 스테핑 모터 시장 규모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모아텍의 매출액은 2010년 1433억원으로 정점을 찍고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역시 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억8400만원으로 88% 줄었으며, 순이익은 3억2100만원으로 82% 감소했다.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모아텍의 시가총액도 현재 순운전자본 근처 까지 감소했다. 지난해 말 순운전자본은 523억원, 현재 시가총액은 680억원이다. 순운전자본은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빼 구한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0.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