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마이크로컨텍, 영업익 69%↑..."번인소켓 호조"

[아이투자 강우람] 마이크로컨텍솔이 전일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는 하락세다.

15일 오전 9시 34분 마이크로컨텍솔은 전일보다 4.3% 하락한 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로컨텍솔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7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15억원, 순이익은 86% 증가한 13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의 원동력은 주력제품인 번인(Burn-in) 소켓과 모듈 소켓의 매출 호조에 힘입은 것이다. 번인 소켓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46억원, 같은 기간 모듈 소켓은 133% 증가한 2060억원을 기록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모듈 소켓의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2배 늘어난 6000개를 생산하며 매출이 2배로 늘었다.

마이크로컨텍솔은 메모리 반도체 검사에 사용하는 아이씨(IC) 소켓을 만드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번인소켓과 모듈 소켓이다. 번인소켓은 번인테스트에 쓰이는 소모품을 말한다. 번인테스트는 통상적인 소비자의 환경보다 엄격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불량품을 걸러내는 작업이다. 섭씨 125도의 뜨거운 열 속에서 데이터를 쓰고 지우며 불량 반도체를 걸러낸다. 모듈 소켓은 메모리 칩들을 모아 모튤 형태로 제작한 후 성능을 검사하는 소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