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리노공업, 순익 10%↑..."호실적 이어질듯"

형재혁연구원 12.05/15 07:09 조회 1576 누적점수: 0

[아이투자 형재혁] 리노공업이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1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15%, 순이익은 55억3000만원으로 10% 늘었다. 이는 스마트 기기 수요 증가로 반도체 공장 가동률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도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일 한화증권은 올해 매출액은 730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영업이익은 284억원으로 15%, 순이익은 235억원으로 2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울트라북 등의 스마트 IT 기기의 시장 확대에 따라 비메모리 반도체의 검사소모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에서 모바일 기기용 비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흥 반도체 사업장과 미국 오스틴 공장 설비를 시스템반도체 제작용으로 전환하는 것이 실적 증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 공정에 사용하는 소모품인 프로브 핀(Probe Pin)과 아이씨 소켓(IC Socket)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애플, 퀄컴 등이며, 이 밖에 1000여개 이상의 IT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프로브핀은 반도체 검사 공정에서 D-Ram과 인쇄회로기판에 직접 접촉해서 성능을 검사하는 데 사용하고, 아이씨 소켓은 프로브핀을 모듈화해 고객의 편의를 높인 제품이다. 프로브핀은 검사횟수가 5만회를 넘어가면 바꿔줘야 한다. 따라서 반도체 생산량이 늘면 수요가 증가한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위 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리노공업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48위(상위 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