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엘오티베큠, 1Q 영업익 150%↑···PER 12배

[아이투자 이래학] 엘오티베큠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보합세다.

9일 오전 11시 33분 현재 엘오티베큠은 0.1%(10원) 오른 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엘오티베큠은 잠정 집계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24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50% 늘어난 38억4000만원, 순이익은 108% 증가한 30억3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2일 한화증권은 엘오티베큠의 1분기 매출액을 230억원, 영업이익을 30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6.6배에서 12.1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도 1.4배에서 1.3배로 낮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에서 11%로 상승했다.

엘오티오큠은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를 만드는 업체다. 반도체 제조공정은 대부분 진공상태에서 진행된다. 반도체장비 자체가 진공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으며, 공정의 특성에 맞는 진공도를 유지하는 것이 반도체의 생산성과 직결된다. 이런 이유로 진공펌프는 반도체 정공정의 핵심 장비로 분류된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대대적인 증설을 예고하면서 엘오티베큠은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반도체 증설이 이뤄지면 진공펌프의 수요 또한 늘어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