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유니테스트 7%↑,1Q 영업익 53억 '사상최대'

[아이투자 김구민] 유니테스트가 전년 동기 대비 큰폭 개선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8일 오후 12시 38분 현재 유니테스트는 전일 대비 7% 오른 30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공시를 통해 밝힌 유니테스트의 1분기 잠정 매출액은 211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비 96%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270% 급증했고 순이익은 515% 늘어난 49억원이다.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유니테스트는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를 만드는 업체다. 후공정이란 반도체 칩을 생산한 후 최종 조립과 검사를 하는 공정을 말한다. 회사는 D램의 불량 상태를 점검하는 장비인 메모리 테스트 장비와 번인(Burn-In) 검사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번인 검사장비란 반도체에 고온과 저온을 가해 극한상황에서 반도체의 불량 상태를 검사하는 장비다. 메모리 테스트 장비와 번인 검사장비가 총 매출액의 88%다.

이 회사는 메모리 모듈 테스터 및 메모리 컴포넌트 테스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어드반테스트, 요코가와 등 해외 업체들이 과점했던 기술장벽이 높은 장비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니테스트는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하이닉스와 공동으로 모바일 D램 개발에 성공했으며, 해외 고객사의 투자증가로 해외 매출도 늘고 있다. 지난해 수출비중은 73%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4%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유니테스트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12위(상위 24%)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한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금 창출력과 재무안정성 점수는 1점으로 낮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고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를 기록했으머,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 비중이 40% 인 점 등이 반영됐다.  일반적으로 차입금 비중이 40%를 넘으면 재무구조가 위험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중은 전체자산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