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고영 3%↑···기관의 러브콜

[아이투자 김구민] 최근 기관들의 매수세가 잇따르고 있는 고영이 상승세다. 7일 오후 2시 36분 현재 고영은 전일대비 3.1% 오른 2만6350원을 기록중이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지난 4일 고영 지분 0.25%를 추가 매수해 12.43%를 보유중이라고 공시했다. 이에 앞서 피델리티도 지난달 10일 8.5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지난 1월 대비 1.09%P 늘린것이다. 알리안츠도 6.1%를 보유하고 있는 주요주주다.

고영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0년 대비 12.6% 증가한 802억 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0.5%, 9.2% 증가한 196억 원과 166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고영은 3차원 검사장비 제조회사다. 전자제품 및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의 표면 납땜 검사장비(SPI)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측이 추정한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은 52%다. SPI장비는 3차원 영상으로 PCB에 장착된 칩들의 납땜 상태를 확인하는 장비다. 이 장비의 지난해 매출 비중은 91%다.

이 회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0년 부품장착 및 납땜 검사기(AOI)의 3차원 버전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2차원 AOI장비보다 불량율 검출 능력이 우수해 회사측은 기존 시장의 대체 및 신규수요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4%다. 또한 신규사업으로 3차원 장비 개발 능력을 활용해 영상기반 수술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고영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88위(상위 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금창출력 점수는 2점으로 다소 낮다. 영영활동 현금흐름이 127억 원으로 순이익 165억 원보다 작은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