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미래나노텍 1%↑···"1Q 깜짝실적"

[아이투자 김구민] 미래나노텍이 지난 4일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후 상승세다. 7일 오후 1시 7분 현재 미래나노텍은 전일 대비 1.9% 오른 6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5% 감소한 656억원을 올렸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99% 급증한 69억원, 순이익은 185% 늘어난 42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대우증권은 미래나노텍이 1분기 깜짝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1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대우증권은 미래나노텍의 2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기대하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60% 증가한 24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해엔 업황부진과 고정비 증가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257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1% 줄어든 148억원, 순이익은 57% 감소한 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디스플레이(LCD)용 광학 필름을 생산한다. 광학필름은 디스플레이의 빛을 균일하게 펼쳐주거나 밝기를 개선해주는 제품으로 미래나노텍의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해 경쟁력을 갖는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집계된 시장점유율은 18% 수준으로 세계시장 2위권을 차지한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샤프, AUO 등 국내외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수출비중은 57%다.

미래나노텍은 2009년 기존 3M 이 독점생산하던 재귀반사필름 국산화에 성공해 이 부분에서도 실적을 올리고 있다. 재귀반사필름은 빛이 들어온 방향으로 반사하는 기능을 갖는 필름으로 주로 도로 장애물이나 위험 방호벽등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제품에 사용된다. 재귀반사필름의 지난해 매출비중은 9%다.

회사는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4월 30일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코스닥 히든챔피언'에 선정됐다. 코스닥 히든챔피언은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강소기업에 해당되는 기업을 선정, 발표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수출입은행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지원을 해 준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미래나노텍을 포함 26개사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미래나노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88위(상위 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