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한글과컴퓨터 4%↑···1Q 영업익 14%↑

[아이투자 이래학] 한글과컴퓨터가 상승세다.

3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한글과컴퓨터는 4.1%(550원) 오른 1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한글과컴퓨터는 잠정 집계한 1분기 매출액이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14%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47억2000만원을 기록해 20% 감소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회사 이전에 따른 비용(10억원)과 투자자산 손실(32억원) 때문"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풀무원, 농협, 등 고객사 증가에 힘입어 오피스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해외 클라우딩 관련 신규 매출 발생으로 씽크프리 부문도 호조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일회성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불법 소프트웨어 복제 축소와 모바일 사업 강화가 한글컴퓨터의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사무용 문서작성 소프트웨어(SW) '한컴오피스'를 만드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모바일 솔루션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가 주력하고 있는 SW는 씽크프리(Thinkfree)로 모바일용 워드프로세서·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씽크프리를 공급하면서 이 분야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위 1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한글과컴퓨터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13위(상위 1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밸류에이션 점수가 낮은 것은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가 2.7배로 5년 평균인 1.1배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