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엔텔스, 상승세 이어갈까

[아이투자 김구민] 2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엔텔스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지난 30일 엔텔스는 3.4% 상승한 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텔스는 당일 공시를 통해 SK텔레콤과 패킷과금 솔루션 공급계약 체결을 밝혔다. 대금은 18억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의 4%에 해당하며, 기간은 9월 30일 까지다.

 

엔텔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0년 대비 20% 증가한 45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45% 증가했다. 순이익은 56억원으로 23% 늘어났다. 스마트 기기의 보급확대로 회사의 데이터 과금 수요가 늘어난 것이 이유다.

엔텔스는 통신·미디어 산업의 데이터 과금 및 제어 솔루션을 서비스 한다. 주요 고객으로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등의 통신사업자가 있으며, 이외에 유선통신사업자 및 케이블 방송사업자에도 솔루션 판매를 하고 있다. 이 회사의 솔루션은 70% 이상의 점유율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통신사업자들의 통신망 신규 투자에 따라 과금 솔루션의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매출액의 14% 수준인 64억원이다.

회사측은 올해 롱텀에볼루션(LTE) 관련 스마트기기의 보급확대와 통신사들의 통합 인프라 구축 그리고 유선방송사들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등으로 매출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4%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엔텔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62위(상위 4%)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