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티씨케이, 1Q 영업익 26%↓···왜?

[아이투자 이래학] 30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티씨케이가 강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지난 27일 티씨케이는 4.7%(500원) 오른 1만1000원으로 마감, 7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3일간 티씨케이를 순매수했다.

지난 27일 장 마감 후 티씨케이는 잠정 집계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125억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6% 줄어든 24억2000만원, 순이익은 31% 감소한 20억60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동부증권은 티씨케이가 전방산업인 태양광, LED 업황 침체에 따라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26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다만 태양광, LED 업황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티씨케이의 실적도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씨케이는 고순도 흑연제품인 핫존(Hot Zone)을 만드는 회사다. 핫존은 다결정 실리콘을 균일한 단결정 실리콘으로 만드는 용광로와 같은 역할을 한다.

핫존은 반도체, LED, 태양광 전지 제조공정에 쓰이는 필수제품이다. 이에 따라 전방 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 시 수요가 증가한다. 매출액 비중은 태양광용 36%, 반도체용 25%, LED용 23%다.

티씨케이는 지난 2010년 하반기에 제2공장 증설을 단행했다. 공장은 지난해 4월에 완공됐으며, 양산테스트를 거쳐 12월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한편 티씨케이는 전방산업 침체 우려로 주가가 52주 고가 대비 55% 하락했다. 주가수익배수(PER), 주가순자산배수(PBR) 또한 역사적 저점이다.  PER은 10.6배로 5년 평균인 18.3배보다 낮다. PBR은 1.7배로 5년 평균인 3.1배보다 낮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9%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티씨케이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52위(상위 9%)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