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휴스틸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이 제기된 가운데 주가도 상승세다. 26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3.8% 오른 2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휴스틸의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하이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원은 " 1분기 영업이익은 100억원(영업이익률 7% 수준)을 소폭 상회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면서 "1분기 내수 부문의 계절성과 수출부문의 호조세를 감안할 때 연간 영업이익 425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 호조 원인으로는 셰일가스 개발에 따른 미국 에너지 강관 수요 증가를 꼽았다.

이어 "올해 말 완료되는 설비투자 효과로 내년에도 이익 성장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수익배수(PER) 4배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휴스틸은 국내 3위의 강관 제조사다. 주력 제품인 철제파이프는 산업 전반에 사용되며 최대 수요처는 건설사와 조선사다. 국내 강관시장은 1·2위는 세아제강, 현대하이스코다. 

지난해 기준 휴스틸의 수출 비중은 40%다. 최근 WTI가 100달러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유전과 셰일가스(암석층 천연가스) 개발이 활발해졌다. 이에 따라 두껍고 강도가 높은 특수강관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