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분석]프리엠스, MRI점수 상위 14%

[아이투자 이래학] 프리엠스가 상한가다.

19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프리엠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프리엠스는 건설 중장비의 전장품을 판매하는 업체로 이 분야 국내 시장의 39%를 점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굴삭기, 지게차 등에 쓰이는 전기배선이다. 중장비 전장품은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다. 프리엠스가 제조하는 품목만 1500가지가 넘는 이유다. 또한 매출처와의 품질승인절차가 복잡해 신규업체의 시장 진입이 어렵다. 제품은 주로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에 납품된다.

중장비 전장품의 주요 수요처는 중국이다. 중국은 사회간접자본(SOC)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는 지역이다. 프리엠스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에 2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0년보다 12% 증가한 313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4% 늘어난 28억6000만원, 자회사의 이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15% 감소한 22억3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5억원 가량의 금융자산처분 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중국 계열사 중 한 곳이 적자를 실현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프리엠스의 현금회전일수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말 현금회전일수는 22일이다. 현금으로 사들인 원자재를 생산하고 판매해 다시 현금으로 돌아오기까지 22일이 걸린다는 말이다. 이는 재고자산회전일수와 매출채권회전일수가 짧아졌기 때문이다.

재고자산회전일수는 원재료를 구입해 제품을 판매하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이며, 매출채권회전일수는 제품을 판매한 후 현금으로 회수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다. 현금회전일수는 매출채권회전일수와 재고자산회전일수를 더한 값에 매입채무회전일수를 빼 구한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4%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프리엠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41위(상위 14%)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밸류에이션점수가 낮은 것은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8.7배로 5년 평균인 8배 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