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동원개발, 이익 따라 주가도 '급등'

[아이투자 이래학] 17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동원개발이 강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 동원개발은 3.3%(450원) 오른 1만3950원을 기록, 이틀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동원개발은 부산, 경남,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하는 건설사다. 과거에는 도급공사를 주로 했지만, 3년 전부터 자체분양 위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실적 호조를 거둔 이유도 자체 분양사업에 주력한 덕분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010년보다 103% 증가한 21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7% 늘어난 232억원, 순이익은 129% 증가한 178억원을 거뒀다.
 
이 중 분양사업 매출액은 1152억원으로 그 비중이 53%에 달한다. 지난 2008년 이 분야 매출액이 43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25배나 불어난 셈이다. 주력 브랜드인 동원로얄듀크를 중심으로 울산과 부산에 공급가구수를 늘린 결과다.

한편 동원개발 주가는 역사적으로 주당순이익에 1년~2년 후행하고 있다. 실적 개선으로 동원개발의 주당순이익은 지난 2010년 말부터 개선됐으며, 주가는 1년 후에야 본격적으로 오르고 있다. 올해 들어 동원개발 주가는 2배가량 올랐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동원개발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32위(상위 2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낮아 경기 침체기에 수익성 하락이 나타날 수 있는 기업이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