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강원비앤이 5%↑···호실적+수주 효과

[아이투자 김구민] 지난 해 큰 폭의 실적 개선과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강원비앤이의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3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5.6%(410원) 오른 769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강원비앤이는 지난 해 중동지역의 설비확충과 노후장비의 교체수요가 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4% 증가한 502억원, 영업이익은 254% 늘어난 6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일엔 아랍에미레이트의 Global Procurement사와 242억원 규모의 황회수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해 매출액의 4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현재 강원비앤이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 수준이다. 최근의 주가상승으로 인해 PBR은 최근 2년 평균 1.1배 대비 높아졌으나 지난해 실적개선으로 ROE가 개선됐고 PER은 낮아졌다.

강원비앤이는 보일러 전문 업체이다. 주력상품은 가스 및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발생하는 황화수소 가스를 회수하는 황회수 설비이다. 이 제품은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며, 발주처의 사전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입찰에 참여할 수 없어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한편 현재 최대주주는 웰크론의 자회사인 한텍엔지니어링이며, 3월 23일 회사명을 '웰크론강원'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