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강원비앤이 3%↑…중동발 해외수주 '호재'

[아이투자 조석근] 강원비앤이가 연이틀 상승하고 있다. 2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3.6% 상승한 6530원이다. 최근 이틀 상승률은 5.2%이며 올해 들어 누적상승률은 49%다.

강원비앤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천연가스·원유 정제공정의 탈황설비 자체 설계·제작기술을 확보한 플랜트업체로 2009년 상장했다. 섬유업체 웰크론의 자회사인 한텍엔지니어링이 최대주주이며 지분 38.5%를 보유하고 있다.

강원비앤이는 2010년부터 중동의 EPC(설계·구매·시공 일괄업체)들과 거래를 늘리는 상황이다. 이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42억원 규모의 플랜트 설비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48.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계약금액의 30%가 입금된 상태다.

지속적으로 해외수주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15.3% 증가한 580억원,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109억원이다. 순이익은 60% 증가한 57억원이다.
 
지난해 순이익을 반영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6%로 최근 5년 평균(5.3%)보다 상승했다. 주가수익배수(PER)는 5.7배로 최근 5년 평균(13배)보다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