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STS반도체 2%↑···MRI점수 상위 23%

[아이투자 이래학] STS반도체가 이틀 만에 반등세다.

10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STS반도체는 2.9%(230원) 오른 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S반도체는 반도체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반도체 외주 조립·테스트업체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 소자업체들의 설비투자, 외주가공 물량 증가로 STS반도체의 매출액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비메모리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으며, 그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에서 메모리 분야 비중은 62%, 비메모리 분야는 36%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4225억원으로 2010년보다 13%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 감소한 266억원, 자회사의 이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29% 줄어든 110억원이다. 저가 제품 비중이 높아져 이익이 감소했으며,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차입금 증가로 이자비용이 증가했다.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기고효과도 반영됐다. 지난 2010년 이연법인세 86억원이 환원되면서 일시적으로 순이익이 증가한 바 있다.

한편 STS반도체는 지난해 2월 350억원을 들여 시설투자를 단행했다.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생산시설을 늘리고, 첨단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최적의 설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투자기간은 오는 9월 말까지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STS반도체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04위(상위 2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재무 안전성점수가 낮은 것은 부채비율과 차입금 비중이 높은 점이 반영됐다. 현금 창출력이 낮은 것은 잉여현금흐름이 (-)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