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아세아페이퍼텍 2%↑.. PBR 0.2배

[아이투자 형재혁] 코스피 지수가 약세인 가운데 아세아페이퍼텍이 3일 만에 반등했다. 9일 오후 2시 38분 현재 전일보다 2.7% 오른 6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세아페이퍼텍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3% 늘어난 179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4.5배 늘어난 48억원, 순이익은 7.2배 늘어난 6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수량 증가와 원가절감으로 영업이익이 늘었고, 특히 지난해 3월 경산제지를 자회사로 편입해 순이익 증가 폭이 더욱 컸다. 아세아페이퍼텍이 100% 지분을 보유한 경산제지는 지난해 36억4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K-IFRS 개별기준, 순이익은 연결 재무제표의 지배지분 순이익을 적용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이란 자회사 실적이 반영된 순이익을 말한다.

지난해 실적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3.2%로 5년 평균인 2.4%보다 0.8%P 상승했다. 현재 PBR(주가순자산배수)은 0.22배로 5년 평균인 0.3배보다 낮다. 

현재 PER(주가수익배수)은 6.7배로 5년 평균인 17.28배보다 낮다.

아세아페이퍼텍은 골판지 상자의 주원료인 골판지 원지를 생산하는 회사다. 골판지 원지는 표면지, 골심지, 이면지로 나뉘는데, 아세아페이퍼텍의 주력 제품은 표면지다. 지난해 표면지 시장 점유율은 21%로 관계사인 아세아제지에 이어 2위다. 전체 골판지 원지 시장 점유율은 7%였다.

지난해 매출 구성은 내수 판매가 95%, 수출 판매가 5%다. 골판지 원지 내수 시장은 경기 변동 영향을 받는 가운데 농산물 포장, 택배 물량 증가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아세아페이퍼텍의 수익성은 원재료인 펄프와 고지, 환율 등에 영향을 받는다. 지난해 원재료 매입 비중은 국산 고지 82%, 수입 고지 5%, 수입·국산 펄프 13%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위 2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아세아페이퍼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86위(상위 2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다만, 소비자 독점력이 낮아 경기 침체기에 수익성 하락이 나타날 수 있는 기업이다.

또한, 밸류에이션 점수도 1점이다. 이는 현재 PER과 PBR이 5년 평균에 근접한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