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코메론, 기관 10일간 순매수···왜?

[아이투자 이래학] 9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코메론이 강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지난 6일 코메론은 3.5%(120원) 오른 3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지난달 23일부터 10일연속 코메론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약 5만주 가량이다.

코메론은 산업용, 전문측정용 줄자를 만드는 업체다. 주력 제품인 피버글라스타입(FIBER GLASS TAPE)의 경우, 세계적으로 3~4개 업체만이 생산 가능할 정도로 기술장벽이 높다. 또한 스테인리스 스틸 줄자는 일본 2위, 미국 3위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인지도를 갖고 있다. 코메론은 세계 80개국에 줄자를 수출하고 있으며, 줄자소재의 생산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압연공장을 세워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공구산업은 기계, 자동차, 조선, 항공, 전자, 반도체 등 다양한 전방산업을 두고 있다. 이 중 줄자는 소모성 제품으로 1~2월, 7~8월에서 소비가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고객층에 따라 제품 수명주기가 달라지는데, 전문가용의 경우 1~2개월 정도, 일반용은 1~2년의 수명주기가 일반적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0년보다 1% 감소한 415억원이다. 원재료 비용의 절감으로 영업이익은 4% 증가한 79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단기매매증권처분 및 평가손실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자회사의 이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42% 줄어든 47억3000만원이다.

한편 지난 1월 17일 외국계 투자회사 에스씨 아시안 어포튜니티 펀드 엘피(SC Asian Opportunity Fund, L.P.)는 코메론의 지분 5.15%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규보고 했다. 취득단가는 3107원에서 3295원 사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코메론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20위(상위 13%)를 차지했다.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수익성장성은 낮은 편인데, 이는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이 낮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