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한국내화, 상승세 이어갈까?

[아이투자 이래학] 6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한국내화가 강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 한국내화는 4.5%(145원) 오른 339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내화는 제철·제강, 시멘트, 발전소 등에서 사용되는 내화물을 생산·설치하는 업체다. 포스코켐텍, 조선내화와 함께 국내 주요 내화물업체로 꼽힌다. 내화물은 높은 온도와 열에 견뎌내는 물질로 전체 수요의 75%가 철강업체다. 한국내화는 주로 현대제철에 내화물을 공급하고 있다. 내화물 매출액 비중은 54%며 영업이익 기여도는 90% 내외다.

한국내화의 주 매출처인 현대제철은 지난해 4월부터 총 3조32550억원을 투자해 9월까지 3기 고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내화물 수요는 고로 숫자가 많아지면 증가한다. 현대제철의 고로투자 확대로 한국내화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7% 증가한 233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11% 증가한 213억원, 순이익은 8배 넘게 늘어난 131억원이다.

한편 한국내화의 비등기임원인 이석근 전무는 지난 2월 16일(변동일 기준), 21일 두 차례에 걸쳐 회사 주식 4만5000주를 장내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3604원~3670원이다. 이에 앞서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8월 5일 한국내화 보유 지분을 5.29%에서 6.55%로 늘렸다. 국민연금이 한국내화 지분을 5%이상 취득했다고 공시한 시점은 지난 2010년 10월이다.

◆ PER 3.9배, 1년 EPS 성장률 204%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PER & EPS 성장률 매트릭스에 따르면 한국내화는 주가수익배수(PER)가 낮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높은 종목으로 분류됐다.

한국내화는 상장된 철강업체 중 4사분면(오른쪽 하단 영역)에 가장 근접해있다. 이 영역은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높고, 상대적으로 주가수익배수(PER)는 낮은 기업들이 포함된다. 즉, 투자 매력도가 높은 저평가 기업들이 해당된다. 한국내화의 현재 PER은 3.9배, 1년 EPS 상장률은 20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