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유니테스트 3%↑···90억 규모 계약체결

[아이투자 이래학] 유니테스트가 대만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상승세다.

30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유니테스트는 3.1%(80원) 오른 2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니테스트는 대만 반도체업체 월튼(Walton)사와 90억원 규모 반도체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7.6%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급기간은 오는 5월 25일까지로 이번 계약은 올해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유니테스트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인 메모리 테스트 장비를 국산화한 업체다. 메모리 테스트 장비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다. 일본, 미국 등 해외 제품이 세계시장을 과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소수업체만이 양산에 성공했다.

유니테스트는 지난해 주력 고객사인 하이닉스, 대만의 UTAC·월튼의 메모리 테스트 장비 수요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액은 510억원으로 2010년보다 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2% 늘어난 84억1000만원, 자회사의 이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84% 증가한 82억4000만원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유니테스트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4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87위(상위 2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재무안전성이 낮은 것은 부채비율과 차입금 비중이 높고, 이자보상배율이 낮은 점이 반영됐다. 현금창출력이 낮은 이유는 현금회전일수가 긴 점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