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지엔코 6%↑…관계사, 에이즈백신 美 임상 돌입

[아이투자 조석근] 지엔코가 3일 만에 급등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6.6% 상승한 3680원이다.

지엔코는 써어스데이 아일랜드, 티아이포맨, 엘록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의류업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지엔코의 관계사인 백신개발업체 스마젠이 미국에서 에이즈백신(SAV001-H) 관련 임상 1상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스마젠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임상시험을 위한 허가를 얻은 상태로 임상시험 대행업체 PDD와 함께 32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투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엔코는 지난해 4분기말 기준 스마젠 303만주(35.22%)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지엔코의 지난해 실적은 전년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9%, 59% 증가한 1122억원, 156억원이다. 순이익은 60.9% 증가한 104억원이다.

자회사들의 실적을 반영한 연결재무제표 지배지분 순이익은 41% 증가한 65억원이다. 이를 반영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5%로 최근 5년 평균( -13%)보다 개선됐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8배로 최근 5년 평균(1.21배)보다 높아졌다.

◆주식MRI 측정결과,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지엔코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60위(상위 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성장률이 높은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안전성도 높은 편이다. 완전경쟁시장인 의류업의 특성상 소비자 독점력은 보통 수준이며 산업 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도 하락할 수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된 우량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