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국보디자인, EPS성장률 15%..PER 9배

[아이투자 형재혁] 29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국보디자인이 상승세를 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날 국보디자인은 4.5% 오른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연일 약세인 가운데 3일 연속 상승세다.

국보디자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9% 늘어난 123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99% 늘어난 84억원, 순이익은 65% 늘어난 6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영업활동 활성화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최근 5년간 EPS(주당순이익)성장률은 15%다. 전일 종가 기준 PER(주가수익배수)은 9배로 5년 평균인 5.8배보다 50% 높다.

지난해 실적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3.6%로 최근 5년 평균인 12.9%보다 0.7%P 상승했다. PBR(주가순자산배수)은 1.2배로 5년 평균 0.7배보다 70% 높다.

국보디자인은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1983년 창업한 이래 매년 순이익 흑자를 기록해 왔다. 한 해에도 수많은 회사가 생기고 없어지는 업계 현실에서도 수익성에 중점을 두고 내실 있는 경영을 한 결과이다.

IMF는 규모 면에서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기존 대형업체들의 부도로 공사 발주자들이 회사의 재정 건전성을 중요시하게 됐기 때문이다. 국보디자인의 시장 점유율은 최근 7년 사이 꾸준히 늘어나 지난해 3분기에 2위를 기록했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위 1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국보디자인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95위(상위 1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다만,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 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밸류에이션 점수가 0점이다. 이는 현재 PER과 PBR이 5년 평균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