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제일약품 2%↑…PER 8.3배

[아이투자 조석근] 제일약품이 3일 만에 상승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2.6% 상승한 1만5650원이다. 올해 들어 누적 상승률은 20%다.

제일약품은 처방의약품 전문업체로 고지혈증, 신경질환 치료제가 주력 품목이며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6위다. 지난해 이익 규모는 줄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7.1% 증가한 4628억원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매출원가와 판관비의 증가로 21% 감소한 328억원이다.

지난해 203억원이던 법인세 비용이 절반으로 줄면서 순이익은 3.4% 증가한 27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제일약품은 지난해 하반기 정부의 ‘혁신형 제약업체’ 선정사업에 대한 기대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제일약품은 오는 5월로 예고된 혁신형 제약업체 선정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3.8%로 선정 기준에 미달하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가 혁신형 제약업체 선정 기준은 매출액 1000억원 이상 기업의 경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5% 이상이다.


◆주식MRI 측정결과, 상위 1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제일약품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92위(상위 1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성장률이 높은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안전성도 높은 편이다. 또한 사업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밸류에이션 점수는 다소 낮은 편이다. 지난해 순이익을 반영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67%로 최근 5년 평균(12.19%)보다  떨어졌지만, 주가수익배수(PER)는 8.38배로 최근 5년 평균(7.4배)보다 높아졌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