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28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전날 상승세를 보인 오공이 강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공은 전날 3.3% 오른 431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오공은 인테리어·목가공용 수성 접착제 국내 1위 업체다. 국내 접착제 시장에서 150여개의 업체들이 경쟁하는 가운데 오공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오공은 접착제를 포함한 건축자재 판매법인인 오공티에스를 자회사로 주고 있다. 

 

오공의 지난해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국제회계기준(K-IFRS)을 반영한 개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6.5% 증가한 473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1%, 26% 감소한 24억원, 10억원을 달성했다. 연결재무제표 지배지분 순이익은 전년보다 6.5% 감소한 20억원이다. 

오공은 코스닥 화학 업종 중 주가순자산배수(PBR)가 가장 낮은 기업으로 꼽힌다. 현재 PBR은 0.5배로 5년 평균치인 0.6배보다 17% 낮은 수준이다. 10년간 최대치는 2.1배, 최저치는 0.5배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오공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92위(상위 1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낮아 경기 침체기에 수익성 하락이 나타날 수 있는 기업이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