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SNH, 'LTE 도입 수혜'

[아이투자 이래학] 28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SNH가 강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 SNH는 5.5%(115원) 오른 21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NH는 광통신 장비인 고밀도 파장분할 다중전송(DWDM) 장비를 만드는 업체다. DWDM은 기존의 통신 용량을 확장시키는 기술로 급증하는 트래픽 대처에 용이하다. SNH는 지난 2010년 8월 무선통신장비 전문업체인 에치에프알에 인수된 후 광전송장비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NH는 지난해 12월 최대주주인 에치에프알과 SK텔레콤 LTE망 구축에 쓰이는 DWDM장비를 공급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189억원으로 2010년 매출액의 123%에 달한다.

대규모 공급계약이 지난해 실적에 반영되면서 SNH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93억원으로 2010년보다 1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억5000만원, 지분법을 적용한 순이익은 35억7000만원을 기록해 각각 흑자 전환했다. 올해 이동통신사들의 LTE망 투자가 확될 시 SNH의 실적개선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NH의 순이익은 개선되고 있지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매출채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향후 매출채권이 현금으로 잘 회수되는지 매 분기 마다 사업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지분법 적용 순이익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4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