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로체시스템즈, 상승세 이어갈까?

[아이투자 이래학] 28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로체시스템즈가 강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 로체시스템즈는 4.2%(185원) 오른 4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틀간 로체시스템즈 주식 1651주를 순매수했다.

로체시스템즈는 LCD 디스플레이, 반도체 공정의 이송장비·가공장비 등 자동화 설비를 납품하는 업체로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주요 납품업체다. 최근 태양광·바이오 부문의 설비를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디스플레이·반도체의 세계적 공급과잉이 부각되면서 가격이 하락, 관련 시장의 업황은 부진한 상태였다. 로체시스템즈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0년보다 12% 감소한 573억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39억6000만원이다. 순이익은 9% 감소한 37억7000만원이다. 매출액에 비해 이익 감소폭이 적은 것은 원재료 가격이 하락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로체시스템즈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지난해부터 (+)로 전환했다. 동시에 투자·재무활동현금흐름은 (-)로 전환했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을 바탕으로 차입금 상환·이자 지불을 하면서 투자를 한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성숙기 기업의 현금흐름이며, 우량하다고 판단한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로체시스템즈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03위(상위 1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