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 22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제일약품이 강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 제일약품15,960원, ▲40원, 0.25%은 8.3%(1200원) 오른 1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일약품은 매출액 기준 국내 5위 제약사다. 공격적인 영업전략으로 4위인 중외제약과의 차이를 해마다 좁혀가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활동성십이지장궤양 치료제 '란스톤 캡슐', 항생제 '크라비트' 등이 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제일약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0년 보다 7% 증가한 462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약가 인하와 판관비의 증가로 22% 감소한 328억원, 반면 순이익은 법인세비용의 감소로 3% 증가한 270억원을 기록했다.

제일약품은 재무구조가 우량한 회사다. 200%에 육박하는 유동비율과 70% 수준의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차입금도 꾸준히 갚아나가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차입금은 60억원,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 미만이다.

우량한 재무구조가 가능했던 것은 안정적인 현금흐름 덕분이다. 제일약품은 전반적으로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를 기록하고 있으며, 재무·투자활동현금흐름이 (-)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성숙기 기업에서 나타나는 현금흐름이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



한편 지난해 12월 28일 제일약품은 시설투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백암공장 근처에 새로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투자금액은 664억원으로 2010년 자기자본 대비 31.96% 해당하는 규모다. 투자기간은 올해 9월 말까지다.

이번 시설투자는 CGMP 기준에 적합한 공장을 짓기 위함이다. CGMP는 미국 FDA가 인정하는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이다. 한·미FTA 발효로 의약품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CGMP 기준 충족은 제일약품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주식MRI 분석, 상장사 상위 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제일약품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31위(상위 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