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소리바다, 최근 3일 28%↑…음원값 오를까?

[아이투자 조석근] 20일 개장을 앞두고 소리바다의 연이은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소리바다는 전날 7.2% 상승한 101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3일간의 주가상승률은 28%에 달한다.

소리바다는 음원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서비스가 주력인 인터넷 콘텐츠 업체다. 국내 주요 음원사업자 중 하나로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9%다. 멜론, 엠넷, 벅스에 이어 4~5위권이다.

소리바다의 지난해 실적은 부진한 상태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9.1% 감소한 262억원, 영업이익은 22.9% 감소한 32억원이다. 순이익은 11.7% 감소한 43억원이다. 음원 서비스의 유료회원수가 정체되면서 매출액도 감소했다.

한편 소리바다를 비롯한 로엔, KT뮤직, 네오위즈인터넷 등 음원서비스 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최근 급등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저작권 관련 업체들과 함께 음원의 판매가격을 종전 600원에서 9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주식MRI 측정결과, 상위 1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소리바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40위(상위 1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그러나 소비자 독점력은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주가급등으로 밸류에이션 점수는 낮은 편이다. 올해 들어 소리바다의 주가상승률은 309%다.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7.24배로 최근 5년 평균(5.57배)보다 높아졌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