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소리바다, '연일 급등'…음원 가격 오르나

[아이투자 조석근] 음원사이트 소리바다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12일 개장 전 현재 최근 5일간 주가상승률은 30%를 웃돈다. 전 거래일인 9일 소리바다는 7.9% 오른 695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언론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저작권위원회는 음원 사용료 징수 규정에 대한 개정 작업을 다음달 초까지 발표할 계획이다. 개정작업의 핵심 내용은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 일반적인 스트리밍 방식의 서비스 폐지다. 스트리밍이란 매월 3000원 내외의 가격으로 무제한 듣기가 가능한 서비스다.

음원을 내려받을 경우 곡당 600원으로 책정된 가격도 1000원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그간 국내 업계에선 애플의 아이튠스를 비롯한 해외 음원사이트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음원이 거래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곤 했다.

한편 소리바다의 지난해 실적은 부진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9.1% 감소한 262억원, 영업이익은 22.9% 감소한 32억원이다. 순이익은 11.7% 줄어든 43억원이다. 회사측은 유료회원 추가확보가 저조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투자매력, ‘상장업체 상위 1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소리바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38위(상위 1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