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광동제약 9.4%↑… '삼다수' 유통업체 선정

[아이투자 조석근] 광동제약이 국내 생수시장 1위 브랜드 삼다수의 유통사업자로 선정된 가운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9.4% 오른 4820원이다.

이날 제주도개발공사는 삼다수 유통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광동제약을 선정했다. 삼다수 유통은 원래 농심이 전담했으나 지난해 제주도는 계약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삼다수의 매출액 규모는 2000억원가량이다. 삼다수 유통 입찰엔 남양유업, 아워홈, 롯데칠성, 샘표식품, 코카콜라음료, 웅진식품 등 모두 7개 업체가 참여했다.

광동제약은 2010년 기준 매출액 규모로 국내 10위권대의 중견 제약업체로 드링크류의 유통부문 매출이 전체 40%로 가장 큰 독특한 사업구조를 지니고 있다. 옥수수수염차, 비타500 등의 히트상품들 때문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8.9% 증가한 3139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386억원이다. 순이익은 10% 증가한 406억원이다.


◆ 주식MRI 종합 점수, 상장사 338위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광동제약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38위(상위 16%)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은 8%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한다. 재무 안전성이 높은 편이며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 점수는 낮다. 현재 광동제약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1.9%로 최근 5년 평균(12.1%)보다 하락했으나 주가수익배수(PER)는 7.5배로 최근 5년 평균(6.6배)보다 상승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