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모빌리언스 5%↑···MRI 상위 1%

[아이투자 이래학] 애플이 앱스토어 원화 결제를 허용할 예정인 가운데 모빌리언스가 급등세다.

13일 오전 10시 1분 현재 모빌리언스는 5%(270원) 오른 5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한국의 원화를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애플은 전 세계 앱스토어에서 미국 달러화 결제 원칙을 고수해왔기 때문에 원화 결제 허용은 이례적이다. 원화 결제가 허용되면 한국 앱스토어 결제 규모도 성장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결제 대행 전문업체 이니시스는 내주 애플과 앱스토어 원화 결제 시스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모빌리언스는 이니시스가 최대주주인 전자결제대행업체다. 온라인 지급결제를 위해서는 은행, 카드회사 등의 결제기관과 전자상거래 사업자,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PG(Payment Gateway)사가 필요하다. 모빌리언스를 PG 시장의 50%를 점유한 국내 1위 업체다.

결제서비스산업은 컨텐츠 시장과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에 영향을 받는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컨텐츠 시장은 안정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시장은 휴대폰결제 증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빌리언스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010년 대비 9% 증가한 823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127억원, 순이익은 13% 증가한 93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개선되면서 모빌리언스 주가도 재평가 받고 있다. 지난 3년간 모빌리언스는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 근처에서 거래된 종목이었다. 순운전자본은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뺀 금액이다. 실적 개선과 전자결제서비스 시장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모빌리언스 시가총액은 올 들어 1000억원을 넘겼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모빌리언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5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