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코다코, 실적개선+내부자매수

[아이투자 이래학] 12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코다코가 강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코다코는 지난 9일 5%(130원) 오른 2730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다코는 자동차 엔진부품 제조업체다. 주요 제품으로는 에어콘 컴프레서, 타이어의 방향을 조정하는 조향장치, 엔진오일을 압송하는 오일펌프바디 등이 있다. 코다코는 미국 내 주요고객사인 보그워너로부터 3년 연속 최우수공급업체로 선정될 만큼 가술력을 인정받은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2010년 대비 26% 증가한 1869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112억원, 순이익은 81% 증가한 18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완성차업체들의 판매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차이가 큰 이유는 이자비용 때문이다. 코다코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828억원의 차입금을 보유하고 있어 매년 66억원 가량의 이자비용이 발생한다.



지난해 12월 29일 코다코는 아이피 폰 사업에 진출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아이피 폰은 다양한 부가서비스 및 통합서비스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성장성이 높은 산업이다. 코다코는 아이피 폰 사업에 총 133억원을 투자 할 계획이며 올해 155억원의 매출액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코다코의 비등기임원 목희수 사장은 지난 2월부터 회사 지분을 늘리고 있다. 목 사장은 지난달 23일 3000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한데 이어 이달 8일 7800주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이 0.06%가 됐다고 공시했다. 주식의 매입은 장내를 통해 이뤄졌으며, 취득 단가는 2300원에서 2420원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