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전자결제업체들이 상승하는 가운데 한국사이버결제가 3일 연속 급등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10.2% 상승한 8430원이다. 최근 3일간 상승률은 16%이며 장 중 한때 879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모바일 부문의 신규 사업으로 전자지갑 서비스 ‘삼성 월렛’을 추진 중이다. 모바일기기에 유통되는 콘텐츠와 전자결제를 결합해 기업간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사이버결제는 삼성전자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태블릿PC 전 기종에 적용될 결제 서비스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삼성전자·신한은행과 결제사업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한국사이버결제는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결제 서비스 사업자로 전자상거래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최근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36.6% 증가한 1136억원, 영업이익은 62.9% 증가한 64억원이다. 순이익은 63.5% 증가한 79억원이다.

한국사이버결제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4.6%로 최근 5년 평균(-38.3%)보다 크게 상승했다. 반면 주가수익배수(PER)는 10.9배로 최근 5년 평균(12.2배)보다 낮아진 상태다.


◆한국사이버결제, 투자매력 ‘상장업체 상위 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한국사이버결제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7위(상위 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