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초콜릿처럼 달콤했던 주식은?

젊은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고, 초콜릿을 선물하는 발렌타인 데이는 꼭 젊은이가 아니라도 많은 사람을 설레게 하는 날이다. 달콤한 초콜릿은 발렌타인 데이를 상징한다. 특유의 달콤함 때문에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초콜릿 같은 주식은 없을까.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달콤한 초콜릿처럼 투자자를 기분 좋게 만들었던 주식을 골라봤다. <아이투자 2012 승부주>에 소개됐던 영업이익률 15% 이상을 5년 간 꾸준히 유지한 기업 가운데 5년 동안 주가가 2배 이상 오른 주식들을 기준으로 삼았다.

영업이익률은 기업이 100원을 팔아 얼마의 이익을 남겼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기업의 경쟁력을 잘 나타내는 재무비율 중 하나다. 일반적인 제조업이 1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면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한다. 우리나라 전체 상장기업의 2011년 3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6.1%다.

지난 5년간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파트론이다.  전일(13일) 종가는 5년 전 주가의 6.5배로 연평균 4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파트론은 삼성전자 핸드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회사다. 5년 전 발렌타인 데이에 카메라 폰 대신 파트론 주식을 사서 선물했다면 꽤 괜찮은 선물이 됐을 법하다.

그외 OCI머티리얼즈, 영풍정밀, 고려아연, CJ오쇼핑, 우주일렉트로, 프로텍이 연평균 30%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좋은 회사의 주식이  투자수익률까지 좋다면 금상첨화일 터, 이런 초콜릿 같은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늘 기분 좋은 날이 될지 모른다. 그러려면  좋은 기업을 골라낼 수 있는 안목을 갖추는 먼저일 것이다. 내년 발렌타인 데이에는 초콜릿 같은 주식이 포트폴리오에 가득하길 바란다.

[표]수익률이 달콤했던 우량주 15선

* 주가: 수정주가, 투자지표: 2월 13일 기준